인생이 뜻대로 된 적이 있었던가?
지난 학창 시절과 사회생활을 돌이켜보면
계획한 대로 된 것도 있었고 안된 것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이룬 것에 대한 공허함만 남게 되고
그 감정은 계속 나를 괴롭혔다.
나는 그러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나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다.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을 내 운명에게 떠넘기고
내 잘못이 없음을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불가항력의 운명의 굴레가 모든 인류의 삶을 이끌고 있기에
나의 의지 및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살아가는 데 있어 내겐 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었고,
항상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와 선택하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나는 그 후회와 미련에 대해 운명 탓을 하며 나 자신을 위로했고
내 실수와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덜었다.
내 삶을 운명의 굴레에 집어넣으며,
내게 주어진 삶이 특별하다고 여기기까지 했다.
내가 만들어가는 미래를 외면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성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감내했고,
결혼을 약속한 이성과의 이별을 계획된 삶으로 여기며 덮어냈다.
그렇게 살아온 나에게
어느 시점엔가 포기할 것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운명의 굴레에 내 인생을 바친 대가로 나는 스스로 이뤄낸 것이 없었다.
나는 세상이 원하고 부모님이 원하고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인생의 틀 안에 나를 집어넣는 과정 속에서
싸우고 타협하는 나 자신을 운명으로 여기고 있었다.
운명 속에서 살아가는 삶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과 같았다.
내가 부족해 보여서 혹은 내가 거절당할까 봐
내 마음을 표현조차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다.
잃는 것도 없지만 얻는 것도 없는 삶이다.
내 인생에 과감히 부딪혀 보는 용기와
마음먹은대로 행동하는 힘이 부족하면
나는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계속 잃을 수밖에 없다.
내 삶은 변하지 않는 나 자신 때문에
계속 쳇바퀴 돌듯 반복되어 왔던 것이다.
결국 이 것을 나는 운명이라 여겼던 것이다.
한 번뿐인 소중한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운명이란 단어는 치워버려야 한다.
목숨을 걸고 나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진짜 내 목숨을 걸고 말이다.
언젠가 내가 죽는 순간 일말의 후회도 없도록
목숨을 걸고 나의 노력과 의지를 발산해라.
결국 모든 인생의 결과는 운과 요행이 아닌
내 노력과 의지에 수렴한다.
운명이라는 착각 속에서 형성되었던
내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진정한 내 인생의 가치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자.
내 인내와 노력의 결실은 물론 내 과오에 대한 대가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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