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님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
결혼생활이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거의 날마다 의견 충돌이라 칭하는 다툼의 모습을 보였다.
왜 행복하지도 않을 결혼은 했을까. 항상 의문이었다.
또한 자신들의 고통스러운 경제활동의 이유를 자식들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삶의 고통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강요했다.
물론 나를 키워주신 점은 감사하지만 스스로의 불행과 고통의 이유가
가족 때문인 것처럼 여겨지게 보이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2.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다.
나는 연애 중일 때 항상 내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며 힘들어했다.
그것이 갈등과 헤어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나는 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너무 많다.
학창 시절과 젊은 시절 남이 시키는 대로만 살아왔기에 내 삶을 찾고 싶다.
그때까지 결혼은 보류다
3. 결혼한 직장선배들의 모습이 씁쓸하다.
물론 행복해 보이고 결혼생활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선배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기혼 선배들의 모습은 항상 힘들고 지쳐 보인다.
그들이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지기에 결혼이 더욱 조심스럽다.
4. 내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혼율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단언컨대 경제적인 이유가 대다수일 것이다.
나는 직장생활은 하고 있지만 내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
헤쳐나가야 할 과정들이 많고 수많은 난관들이 존재한다.
만일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내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나만 고통받는 것이 아닌 가족들에게도 고통이 강요될 것이다.
5. 경제적인 여유로움에 행복을 느낀다.
혼자 벌어서 혼자 쓰니 하고 싶은걸 거의 다 할 수 있다.
이 행복감에 취하다 보니 이 생활을 내려놓고 싶지 않다.
6. 내 물건이 적어서 좋다.
결혼을 하게 되면 으레 형식적인 물건들이 집안을 가득 채울 것이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 추종자로서 내가 꼭 필요한 물건들만 가지고 사는 것이
내 마음을 가볍고 편안하게 해서 좋다.
7. 거주지를 결정하기 쉽다.
만약 내 아내가 다른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면,
또는 내가 직장 생활하고 있는 도시가 가족의 맘에 들지 않는다면
사는 곳을 결정하는 것도 집을 구하는 것도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싱글인 내게 거주지 결정에 대한 고려요소는 많지 않아서 좋다.
8. 함께할 사람이 가지고 있을 단점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과거 연애경험이 남긴 아픔과 상처들로 인해 새로운 시작이 너무 조심스러워졌다.
나도 그렇고 사람은 누구나 많은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걸 이해해 줄 수 있는 내가 먼저 되어야 한다.
9. 사람 구실을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
결혼을 하면 인간관계가 대폭 확장된다.
왜냐하면 결혼 상대의 인간관계가 내 인간관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내가 속이 좁아 내 주변 사람들도 챙기기 벅찬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간관계는 내게 큰 부담이 된다.
10. 내 건강과 자기 관리에 자신 있다.
위험한 발언이기는 하다. 앞으로도 건강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난 누군가 보살펴주거나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스스로
내 건강과 체력을 지켜나갈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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